한국의 수사학 전쟁(P.S.)

작성자
joseph
작성일
2019-08-19
조회
620
한국의 수사학 전쟁

요셉 목사
(한세대 신학대학원 졸업. 개척교회 목사)

청년 이승만은 한성감옥에서 수감되어 있던 1904년에 '독립정신' 집필하였다. 23장인 '국민의 마음이 먼저 자유로워야 한다'에서, "우리나라(대한제국) 청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거짓말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친구를 대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다른 나라와 교섭하는데도 갖가지 거짓말을 동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청나라는 외국에서 거짓말 천지로 인식되고 있다", 청년 이승만은 한탄하였다. 그의 예견대로 대한제국과 청나라는 각각 6 , 8 역사에서 사라졌다.

성경의 처음 부분인 창세기 1장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1:1) 기록되어 있다. 천지, 우주만물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하셨는데,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요한복음 1장은 증거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말씀은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되었으니"( 1:1~3) "말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1:14 현대인) 다시 말해, 우주 천지만물과 자연과 인간의 생태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음을 뜻한다. 세상은 진리를 따를 . 창조질서와 생태계가 존속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무너진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구원의 진리가 담긴 책이다. 아울러 우주만물과 생태계와 아담과 하와부터의 인류의 중요 계보 뿐만 아니라, 셈족, 함족, 야벳족의 기원, 문명의 기원, 이스라엘 12지파의 계보, 이집트,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 뿐만 아니라, 방대한 나라들의 왕조와 흥망성쇠를 기록하고 있는 역사책이기도 하다. 역사에 실제 발생했던 일들에 대한 예언과 성취를 반복했으며, 인류 최후에 있을 일까지 기록한 예언서이기도 하다. 진리 안에 있을 때와, 진리를 벗어난 거짓 속에 있을 어떠한 일들이 발생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거짓이 개인과 가정과 기업과 국가와 세계를 무너뜨린다고 경고하고 있음을 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거짓말에 속고 죄를 지었을 ,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에덴은 사라졌다.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득권 세력들과 함께 예수님을 거짓 증거로 십자가에 못박았을 , 40 만에, 주후 70년에 로마 제국에 의해 패망했다. 그리고 1948 건국 전까지 2천년 가까이 세계에 유랑하며 살아야 했다.

 인류 최후의 때에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임을, 성경은 예언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거짓이 만연했기 때문에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 선민 국가인 이스라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성도들을 통해 진리를 증거하도록 명령하셨다. 인류 최후의 7 대환난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진리가 선포되도록 예비하셨다. 이런 측면에서 세상은 진리와 거짓의 전쟁터이다. 수사학적 관점에서 진리의 수사학과 거짓의 수사학의 싸움이라고 있겠다

 수사학(rhetoric 레토릭) 일반적 의미는, '설득의 수단으로 문장과 언어의 사용법, 특히 대중 연설의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을 논리학과 정치학을 보완하는 것으로 여기고,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든 활용할 있는 설득의 수단을 찾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쉽게 말해, 수사학은 타인을 설득하는 전달력과 기술이라고 있다.

 그리스 제국 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에서도 수사학은 각광을 받았다. 정치가와 행정가로서의 소양을 배양하기 위해서, 수사학은 문법, 철학, 여러 외국어 등과 함께 필수적인 학문이었다. 로마 제국의 황제, 집정관, 원로원 의원, 장군, 시인 등의 연설문이나 편지, 판결문, 헌정시 등을 읽어보면, 뛰어난 수사학의 대가들이 많았다는 점을 있다. 보통 로마 제국의 위대성과 공화정의 전통, 로마 시민의 권리 증진 등을 언급하며, 본인의 화려한 언변을 자랑했다. 연설을 잘하면 높은 직위에 오르는데 유리했고, 심지어 시인 중에 아부성 시를 헌정하여 높은 관직과 영화를 누린 자들도 있었다. 철학자 출신의 황제는 전쟁터에서 부상으로 죽어갈 , 장군들 앞에서 자신의 로마제국에 대한 충정과 삶을 읊다가 죽을 정도였다. 죽을 때까지 수사학을 사용한 로마 제국이었다.

 또한 로마 제국의 수사학은 진실을 은폐하는 망토이자, 비수 역할도 많이 했다.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오가는 논리와 여러 은유법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정치적, 사법적 사건을 처리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수사학이 정당한 정치 질서와 사법 질서를 망가뜨린 적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자신들 편의 잘못을 변호할 때도, 정적을 제거하는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로마 제국은 수사학의 제국이었다.

 성경에도 독특한 수사학적인 표현이 많이 나온다.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시가서에 많이 등장하고, 특히 아가서(Song of Songs) 영국의 세계적인 문호인 세익스피어에게 많은 문학적 영감을 것으로도 유명하다. 욥기 38장에서 41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장엄함에 전율을 느끼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진리를 선포하실 은유법과 비유법 등을 쓰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복음을 각인시키셨다. 이와 대조적으로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은 거짓과 선동의 수사학에 뛰어난 자들이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마음에 악한 것을 품은 자들이었고,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는 방편으로, 성경과 사람들을 이용하고 현혹하는 말들을 사용했다. 때문에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독사의 자식'이라는 칭호를 들었다( 12:34).

 현재 한국은 징용배상문제로 일본 뿐만 아니라, 많은 서구 사회로부터 신용을 잃어가고 있다. 구한 말과 비슷한 상황이다. 언론들이 앞장 서고, 여당과 보수야당 안의 사람들 중에도 반일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다수 언론과 정치권 여야의 상당수 사람들은 미중무역전쟁에서 중공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했다. 동맹국인 미국이 아니라, 어떻게 중공 편을 있을까? 동맹국의 지도자들을 험담하는 것은 도가 넘은지 오래다. 탄핵 때는 이구동성으로 없던 사실들을 지어내서 탄핵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90년대부터 한국 사회에 새로운 주류로 자리매김한 '3' 세력은 자신들을 '민주화' 세력이라고 칭하며 대중에 전면등장했다. 그들의 수사학은 일가견이 있었다. YS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수사는 기존의 건국 세대와 경제발전 세대를 닭모가지를 비트는 독재 세력으로, 자신들을 새벽을 알리는 '민주화' 세력으로 둔갑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청와대에서 칼국수를 먹으며 청교도처럼 살았다" 말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항상 언행을 같이 봐야 한다. 3 '민주화' 세력은 친중, 친북적인 정책을 펴고, 아직까지 진상규명이 끝난 5.18 특별법을 서둘러 제정하고, 좌파성향의 전교조, 민노총 등을 합법화했다. '민주화' 세력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빠져 있다.

 이들 '민주화' 세력은 수시로 당을 합당, 분당, 이합집산하고, 이당, 저당 왔다갔다하며 당적을 임의로 바꾼다. 그리고 이들 세력은 진보 뿐만 아니라, 보수에도 포진되어 있다. 탄핵을 함께 주도한 '자칭 보수' 정치인들도 과거 운동권 경력부터 시작하여 어느 단체, 노조, 법인, 정당, 시민단체, 종교 등에 있었는지 여부와, 3 어느 계보에 있는지 등의 이력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있다. 물론 이런 과거로부터 새출발한 사람들도 있을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탄핵 해결 방안에 대하여, 크게 가지의 수사학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는 박근혜 대통력 복귀론이고, 하나는 총선 정권심판론이다. 담론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 복귀론은 누가 주장할까? 주장의 핵심 세력은 건국과 경제발전 세력이다. 그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기초를 놓고 발전을 이룩한 세대와,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이다. 탄핵은 세월호 인신공양설, 최순실 300 은닉설, 드루킹 킹크랩 등에 의한 불법 여론 조작과,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불법탄핵이므로, 박근혜 대통령의 복귀가 '법치주의' 입각한 것임을 강조한다. 아울러 총선보다도, 먼저 법치를 파괴한 국회 시스템을 바꿔놓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둘째, 총선 정권심판론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아무리 태극기 흔들어봤자, 집권세력은 눈하나 꼼짝도 안한다. 좌파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총선밖에 없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보수대통합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또한 '탄핵은 불가피했다, 몰랐다, 이미 지나간 일이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주장은 주로, 3 '민주화' 세력에서 흘러나온다. 여기서 총선에 대한 언급만 보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투표를 통해 권력교체를 있으므로, 지극히 합당한 의견이다. 더군다나 보수세력이 득세해야 한다는 주장이니 누가 마다하겠는가? 그런데 탄핵, 정치인들의 정체성, 현재의 한국상황과 외부 변수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깊이 조망해야할 점이 많다.

 탄핵의 다른 축인 '위장보수' 세력이 '좌파' 세력과 함께 벌인 탄핵은 입법 시스템, 사법 시스템에 이어 행정 시스템까지 파괴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상적일 비정상적인 일들을 해온 사람들한테, 비정상일 정상적인 일을 해내기를 바라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 아닌가? '함께 탄핵을 했는데 모르고 탄핵했으니, 힘을 몰아주면 다시 탄핵을 바로잡겠다' 논리도 오류다. 그들은 법을 가장 아는 전문가들인데, 탄핵이 헌법과 법률에 기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를 만무하기 때문이다. 몰랐다면 그들은 다시는 공직에 나서서는 안될 자들이고, 알았다면 불법탄핵을 알면서 감행한 것이다. 헌법과 법률보다도 또는 안의 탄핵 논리를 따랐으니, 이는 법보다 위에 군림하는 당의 영도를 중요시하는 사회주의 국가와 세력에서나 있는 일이 아닌가?

 또한 '사회주의 세력과는 협상이 안된다' 명제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짓말만 일삼기 때문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일찍이 강조한 점이고, 박정희 대통령도 동일선상에 있었다. 물론 미국의 전통 보수 대통령들은 사회주의자들의 속성을 간파했기에, 힘으로 눌러왔다. 레이건 대통령은 압도적인 경제력으로, 미소군비증강 경쟁을 유도시켜서 소련을 붕괴시켰다. 트럼프 대통령도 역시 외교력과 경제력 등으로 중공을 해체시키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일본으로부터 인도까지 위로는 몽고, 아프카니스탄에 이르기까지 군사 벨트로 중공을 조이는 일까지 병행한다

 아울러 한반도는 중공과 러시아 대륙세력과, 미국, 영국, 일본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지점에 놓여있다. 알다시피 현재 한반도는 미중패권싸움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전선이기도 하다. , 한반도는 강대국들이라는 외부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 곳이란 의미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절대로 사회주의 한반도를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강력 천명했고, 이는 국제정세에 능통한 학자분들이 강조해온 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핵의 축인 집권세력이 해외 외교현장에서 미국과 서방사회로부터 어떠한 대우를 받아왔는지 보고 있지 않는가? 그들이 한국민처럼 속아줬는가? 그들이 탄핵의 다른 축인 '위장보수' 세력에게도 동일한 관점으로 대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처음 조사단계부터 '러시아 내통 의혹' 신빙성 없는 진술에 의한 것이었고, 구체적인 증거와 단서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2 특검을 진행한 정황 등, 미의회 청문회를 통해 밝혀졌다. 지금은 오히려 러시아 내통 음모론을 주장한 세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재차 강조하지만,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법치' 중요시한다. 그들은 바보들이 아니다. 수백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운영해 나라들이다. 자유민주주의 역사가 70 밖에 되고, 반일 종족주의를 비롯하여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 한국에서처럼, 목소리 사람이 이긴다는 식으로 목청을 높인다고 해서, 현란한 수사학적인 말과 논리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들을 속일 없다는 뜻이다.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으로, 불법탄핵을 바라보고 움직여야 한다.

 소수의 기득권의 자녀들만 웃는 사회가 아닌, 다수의 평범한 소시민들의 자녀들도 함께 웃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건국 세대들과 경제발전 세대들은 자신의 젊음과 인생을 바쳐오셨다. 자녀, 손자 세대에게 어떠한 세상을 물려주기를 꿈꾸는가? '민주화' 꽃은 시들어가고, '자유민주주의' 꽃이 다시 활짝 피며, 익숙한 향내음이 땅에 가득할 것이다.


추 신(P.S.)

그동안 부족하고 미약한 자의  칼럼을 애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목회를 시작한 , 강산이 하고도 가까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목회자로 살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겪으며, 여러 시행착오와 굴곡을 경험했습니다.

 칼럼을 통해 느꼈던 소회와  생각들을 정리할 있었고, 자성의 시간도 갖게 됐습니다. 국가의 위기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도 함께 담아 펜을 들었습니다.

 성경의 관점으로 바라볼 , 개인의 삶과 국난의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대처할 있는 지혜와 소망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고 계시며, 열방의 종들과 일꾼들을 사용하고 있으십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머지않아 희망의 소식들이 전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은 여기까지라는 마음을 주셔서, 일년 가까이 순종해온 문서사역을 매듭짓고자 합니다.

 나중에 또다시 기회가 허락된다면, 다듬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삶가운데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리며, 다시 심심한 감사의 마음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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