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과 보은의 유산

작성자
joseph
작성일
2019-07-19
조회
313
배은과 보은의 유산

요셉 목사
(한세대 신학대학원 졸업. 개척교회 목사)

영국의 찰스 디킨스의 소설인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1861)' 학창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명작 하나다. 주인공 '' 고향에서 누나와, 마음이 따스한 대장장이 매형에게 양육받았다. 어릴적 '' 종신 죄수에게 음식을 갖다줄 정도로 착한 마음을 지녔지만, 마음에 연모하던 동네 유지인 미스 해비셤의 양녀 에스텔러와, 자신의 현실과의 괴리로 괴로워하기도 했다. 핍은 이후 어느날,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고, 신사교육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

 갑작스런 횡재를 핍은 신분 상승과, 에스텔러와의 사랑을 성취하게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런던 신사의 삶은 점점 그를 속물근성의 인간으로 변모시켰고, 급기야 핍은 빚쟁이로 전락했다. 모든 것을 잃었을 , 그를 받아준 사람은 고향의 매형이었으며, 핍은 순수한 심성을 회복하게 된다. 한국인에게도 오랜 기간 망각하며 살아온 위대한 유산이 있다. 유산은 무엇일까?

 남유다의 4 여호사밧(재위 주전 872~847) 우상을 배격하고,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종교와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강력한 국방강화 정책을 펴는 하나님의 길을 걸었다(대하 17:6~13). 그러나 여호사밧왕은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자 그는 혼인으로 아합의 집안과 인연을 맺었다"(대하 18:1 현대인). , 여호사밧왕이 우상숭배 정책을 펴던 북이스라엘의 아합왕과, 외교를 강화하는 크나큰 우를 범한 것이다. 그결과 며느리인 아합왕의 아달랴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여호사밧왕의 아들인 여호람왕이 타락하게 되고, 손자인 아하시야왕도 악을 행하였다.

 아달랴는 자신의 아들인 아하시야왕이 죽자, 자신의 자식들을 죽이고 당나라의 여황제가 '측천무후' 유사한 정치적 야심을 발휘했다. 그녀는 자신의 손자 왕자들을 죽이고 스스로 남유다를 6년간 통치하며, 남유다를 범죄의 길로 이끄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정변 중에서 하나님의 언약대로 다윗의 혈통은 대가 끊어지지 않았다. 아하시야 왕의 아들 요아스는 죽음 직전에, 고모인 여호세바 공주에게 구출되어 성전에서 6년간 유모와 함께 숨어지내게 되었다(대하 22:10~12).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린 7년째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용기를 내고, 몇몇 지휘관들과 뜻을 같이 하여, 유다의 레위인들과 족장들을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몰래 불러모으고, 성전에 숨어지내던 요아스 왕자에게 찾아가 충성을 맹세하게 한다. 그리고 거사를 일으켜서 아달랴를 죽이고, 요아스 왕자를 왕으로 세웠다(대하 23:1~21).

 제사장 여호야다로 인하여 왕이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살아있을 동안, 아달랴의 추종자들이 파괴한 성전을 수리하고, 성전세를 걷으며 선민 국가의 모습을 되찾게 하였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유다의 지도자들이 요아스 왕을 설득하여 솔로몬 성전에서의 제사(예배) 중단하고, 우상을 섬기게 했다. 이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요아스 왕의 은인 여호야다 제사장의 아들인 스가랴까지 보내어 회개를 시켰지만, 거부했다. 요아스 왕은 오히려 스가랴를 돌로 쳐죽이게 함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결과 하나님의 심판으로, " 후에 시리아(아람)군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나라의 모든 지도자들을 죽이고 수많은 전리품을 다마스커스에 있는 그들의 왕에게 보냈다."(대하 24:23 현대인) 그리고 선민 국가의 정체성인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우상정책을 수용하며, 정치적 은인의 아들을 죽인 요아스왕은 살해당했다.  

 모든 분야의 학문은 자유로운 관점과 해석의 과정을 거쳐왔으며, 학문 상호 간의 비판과 비평을 통해서 보완 발전해왔다. 때문에 한국의 현대사를 바라볼 때도, 다양한 조명과 분석이 가능하다. 해방 한국의 현대사를 건국과 경제발전의 시대, 3 집권시대, 탄핵시대로 구분해보고,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 1948 8 15 건국 당시에 세계 최빈국 하나였다. , 불과 70 전만해도 거지국가의 대명사였다는 뜻이다. 변변한 자원도 없고, 국제원조를 받아야 있던 나라가 세계 10 권의 경제 거목으로 성장한 기적은 우연으로 이뤄진게 아니다.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초석을 닦은 건국 세대들과,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시대의 경제발전 세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자양분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분들은 진정한 영웅들이시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것이다.

 6.25 , 미국을 위시하여 수많은 꽃다운 젊은이들이 이름모를 땅에서 흘린 피를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군 주둔이라는 강력한 안보는 국제적인 신용을 얻어서 한국에 안심하고, 계발 투자할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1965년에 맺은 한일청구권협정은 한국의 경제발전의 기틀을 놓을 있는 결정적인 투자금 피해 배상금 등을 안겨주었다. 때에 일본이 제공한 무상금 3억달러와 유상금 3 달러는 당시 일본 외환보유고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 액수였다. 이후에도 일본은 포항제철을 비롯하여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노태우 정권의 6공화국이 끝난 , 3김은 집권하자마자 건국과 경제발전의 주인공들인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와의 단절을 일으켰다. 이전의 과거를 전부 독재세력이라고 규정함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를 독재에 부역한 세력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자신들 스스로를 '민주화' 세력이라고 일컬었다. , '자칭 민주화 세력'이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확립하고 반공을 기치로 보수세력을 '독재'라는 단어로 매도하는 것은 심각한 역사왜곡이다.

 그들은 과거의 모든 것을 단절의 세계관으로 바라보았다. YS '역사바로세우기' 통해서 일본과의 갈등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외교적 마찰을 일으켰다. 반면에 중국과 북한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는 편향성을 보였다. 중국과 가까이 하니 중국공산당 소속의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과 인맥이 형성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도가 넘은 미일과의 갈등으로 결국 외환위기가 터졌고, 여파는 지금도 남아있으며, '문민독재'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

 DJ 외환위기로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분양가 자율화' 신용카드 발급 권장 정책 등을 시행했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붐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아울러 '햇볕정책'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 등으로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했지만, 결과는 사업자금이 북한의 핵개발을 도와준 셈이 되었다. JP YS DJ사이에서 캐스팅 보트와 조력자의 역할을 했다.

 3김은 권력을 위해서는 서로 경쟁하는 사이였지만, 보수에 대해서는 하나로 결집하여 대항하는 성격이 있다. 그들은 제왕적 총재라고 불렸는데, 공천권 권한을 무기로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간과하지 말아야 점은 YS JP 노태우 정권 자신들의 정당과 당시 여당인 민정당과 소위 '3 합당(1990)' 하게 됐고, 때문에 사람들이 YS JP 보수로 여긴다는 점이다. , 이들은 전통적인 보수 세력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담으로 JP 전두환 대통령과는, 5공화국 초기에 부정축재 혐의로 미국으로 내몰린, 악연이 있었다. 3김과 세력들은 수시로 당을 창당하고, 합당하거나 분당하고, 당명을 바꾸며, 세력의 사람들은 3김의 당들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당적을 바꾸는 특징이 있다.

 전통 보수인 박근혜 대통령의 단물을 빼먹고, 탄핵한 위장 우파 세력과, 좌파 세력이 바로 '자칭 민주화 세력', '강남좌파 기득권' 세력이다. 좌파는 말할 것도 없고, 거짓 여론을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종용한 세력과 탄핵을 찬성한 자들을 보면, 3김과 깊숙히 연관되어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탄핵을 주도한 '좌파' '자칭보수(위장우파)' 세력의 '이름' '프로필' 치고 찾아보면, 무슨 말인지 것이다. 물론 3김과 엮였다고 해서 모두 3 세력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상당수는 깊은 관련성을 지니고 있음을 부정할 없다. 종합적으로 , 이들은 전통 보수에는 함께 대항하고, 미일 동맹국보다는 중국과 북한과의 외교에 힘쓰고, 5.18 성역화하여 다른 해석을 용납하지 않으며, 땀흘려 일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자들이다.

 지금 탄핵세력들이 언론과 SNS 등에서 쏟아내는 언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조짐들이 엿보인다. 먼저, 탄핵의 하나의 축인 '자칭 보수(위장 보수)' 세력은 탄핵에 대한 형식적, 이벤트성 사과를 하여, 탄핵에 반대했던 보수 국민들의 눈을 흐리게 만들려고 한다. 아울러 탄핵파와 결별하려는 비탄핵파에게, 보수가 통합해야 총선에서 이긴다는 프레임의 여론으로, 분열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다음 수순으로, 탄핵의 좌파 축인 현집권세력이 총선을 얼마 남기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여 탄핵파와 비탄핵파를 분열시키는 계략으로, 보수 국민표를 분산시키게 예정임을 내비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탄핵의 주축세력인 '좌파' '위장우파' 의도대로 개헌정족수를 채우게 되고, 내각제로 진행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들은 국민들이 죽든 말든 오직 총선뿐이다.

 모든 탄핵세력들의 의도대로 흘러갈까? 한반도는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한국의 뜻대로만, 중국과 북한의 뜻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한국의 탄핵 세력과 미국의 좌파 세력이 장삿꾼으로 비하하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전략과 협상기술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손자병법' 그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 그리고 미국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에 대해서 알면, 트럼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트럼프는 거래 대상이나 싸움의 대상을 상대할 , 손자병법의 전략처럼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의 조건을 만들어 놓고 싸운다. 거래할 트럼프가 사용하는 기술이 있다. 이전의 사업가 시절에 상대방과 계약 문서를 작성할 , 트럼프는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계약 문구를 치밀하게 계산하여 기입하고, 서명을 하게한다. 상대방이 계약을 어기면, 계약 문구를 인용하며 법적 소송을 걸어 굴복시킨다.

 트럼프와 김정은과의 미북 1 싱가포르회담 , 트럼프는 북한 비핵화 사항이 들어있는 문서 2개를 만들어놓고, 교환서명하게 했다. 김정은은 무심코 서명했겠지만, 그게 트럼프에게는 핵심 사안이었다. 비핵화 관련 서명을 했으니, 어기면 죽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2 하노이회담 때는 트럼프가 북한의 추가 핵시설 사진들을 제시하여, 김정은을 놀라게 ,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1 때의 비핵화 문서 서명 약속을 어긴 것의 분노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 3 판문점회담 때에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 외에 폼페오 국무장관,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회담을 가졌다. 덧붙여 트럼프는 3 판문점 회담 전에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짧은 회담을 가졌는데, 내용이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다.

 때문에 트럼프의 계약 조건에 서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줄 아는 중국은 트럼프의 계약조건에 토를 달고, 서명을 미루는 것이다. 물론 계약을 맺을 때까지 이러저리 겁박하고 공격한다. , 계약을 지켜도 문제, 지켜도 문제가 되도록 트럼프는 유도한다. 상대방을 외통수로 몰아붙인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의 언어와 행동에는 일정한 특성이 있다. 트럼프는 각종 유세연설, 한국국회연설, UN연설 공적인 연설에서 본심을 많이 말한다. 물론 트위터를 통해서도 보여주기는 한다. 그런데 거래 상대나, 협상 대상에게는 때로는 강경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언어를 구사하여 교란시키지만, 행동의 일관성은 변하지 않는다. 실례로 독재자들을 겉으로 '훌륭하다. 좋은 친구다'라고 칭찬할 때가 있지만, 실제로는 더욱 강경한 제재들을 가한다는 점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약속을 지킨다. 대선 때의 공약을 거의 충실히 지켜왔기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트럼프는 거짓으로 밝혀진 '러시아 내통의혹'으로 탄핵을 추진하려고 했던 세력들에게 , 그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한국의 탄핵 세력은 미중패권싸움에서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같이 없다. 미국은 압도적인 정보자산으로, 모든 정보와 명단과 행적 내용을 갖고 있다. 한국인은 속일 있겠지만, 미국 정부는 속일 없다는 의미다.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행한 탄핵은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법치주의에 익숙한 미국 서방 자유민주주의 국민에게 있어 도저히 이해불가의 사건이다. 건국과 경제발전 세대의 은혜를 저버린 시대를 청산하고, 은혜를 회복하고 다시 계승하는 것이 보은의 길이자, 길이 아니겠는가?

 물질욕과 권력욕에 인간의 본성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욕망의 경주의 관성 때문에 쉽게 멈출 수는 없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멈추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다. 불법탄핵 세력과 결별하라. 역사는 수천, 수만의 거짓보다, 소수의 진리의 편에 손을 들어줘왔다. 거짓은 언제까지고 흥할 없는 법이다. 더욱이 심판의 때가 눈앞에 다가오지 않았는가? 거짓의 잔은 파멸의 독배가 되겠지만, 진실의 잔은 생명의 성배가 것이다.

번호 제목 저자 작성일
공지사항
목양칼럼 공지사항
jcwebs | 2018.03.02
jcwebs 2018.03.02
36
한국의 수사학 전쟁(P.S.)
joseph | 2019.08.19
joseph 2019.08.19
35
주술적, 이성적 언어의 갈림길
joseph | 2019.08.04
joseph 2019.08.04
34
배은과 보은의 유산
joseph | 2019.07.19
joseph 2019.07.19
33
하나님의 이미지, 자기 우상화의 이미지
joseph | 2019.07.04
joseph 2019.07.04
32
세계단일종교와 소셜리즘
joseph | 2019.06.19
joseph 2019.06.19
31
유대인, 기독교인 포비아
joseph | 2019.06.04
joseph 2019.06.04
30
강대국 정치와 유대인, 그리고 한국
joseph | 2019.05.19
joseph 2019.05.19
29
성경과 세금, 공권력의 진실
joseph | 2019.05.04
joseph 2019.05.04
28
신용화폐경제와 기독교
joseph | 2019.04.19
joseph 2019.04.19
27
국가 복지와 하나님 복지의 비밀
joseph | 2019.04.04
joseph 2019.04.04
26
페미니즘과 기독교 여성
joseph | 2019.03.19
joseph 2019.03.19
25
성경과 역사의 노예제도2
joseph | 2019.03.04
joseph 2019.03.04
24
성경과 역사의 노예제도1
joseph | 2019.02.19
joseph 2019.02.19
23
그리스도인과 불륜 문화
joseph | 2019.02.04
joseph 2019.02.04
22
기독교와 다신교 문화 전쟁
joseph | 2019.01.19
joseph 2019.01.19
21
교회의 선지자적 사명
joseph | 2019.01.04
joseph 2019.01.04
20
북한 해방과 그리스도인
joseph | 2018.12.19
joseph 2018.12.19
19
기독교와 동성애2
joseph | 2018.12.04
joseph 2018.12.04
18
기독교와 동성애1
joseph | 2018.11.19
joseph 2018.11.19
17
복음과 가짜 뉴스
joseph | 2018.11.04
joseph 2018.11.04

※ 저작권자의 동의없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