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일종교와 소셜리즘

작성자
joseph
작성일
2019-06-19
조회
387
세계단일종교와 소셜리즘


요셉 목사
(한세대 신학대학원 졸업. 개척교회 목사)

미중패권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 소수민족 인권문제까지 공론화하고 있으며, 홍콩에서는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200 명의 대규모 시위로 중국 공산당을 압박하고 있다한국도 때마침 기독교에서 '중국몽' 따르겠다는 집권세력의 실정에 대한 시국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를 두고 기독교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크리스천들은 어떠한 입장에 서야 할까? 먼저, 어떠한 사람이 ' 기독교인'가를 식별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세계단일종교를 추진하는 세력에 대한 분별력도 필요로 한다.

 일찍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의 임하심(재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24:3)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거짓 선지자(false prophets)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iniquity)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24:11~12) 말씀하셨다. 성경을 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불의한 정치권과 결탁하여 주류세력을 이룬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모습은 로마 제국에도 있었고, 중세와 근세에도 존재해 왔다. 특히, 말세에 거짓 선지자들의 수장인 '음녀', 포악한 전체주의 제국을 상징하는 짐승 국가의 정치지도자인 '적그리스도'와의 결합은 절정을 이룬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 선민, 성도들을 대적하는 무리들을 요한계시록에서는 '사탄의 회당'(the synagogue of Satan)이라고 부른다.

 사도 요한이 편지를 보낸 소아시아( 터키) 일곱 교회 하나인 서머나 지역은 지중해와,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관문이고, 상업도시였다. 우상과 황제 숭배의 중심도시였기에, 로마 제국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많은 박해를 당했다. 또한 서머나에는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기독교인들에게 적대적인 환경을 만드는 앞장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다. 이들이 바로 '자칭 유대인', '사탄의 회당'이라고 일컬어지는 자들이었다.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blasphemy 신성 모독)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2:8~9)

 성경과 역사에 나오는 하나님과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비방하고 대적하는 '자칭 유대인'(사탄의 회당) 사례들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출애굽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러 모세가 시내산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 32:1 현대인)라고 민란을 일으킨다. 이에 백성들의 금고리를 모은 , 그것들을 녹여 금송아지를 만들자, 백성들이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너의 신이다"( 32:4 현대인)라고 외쳤다. 이튿날 아침 백성들은 금송아지 우상에게 제사를 드린 다음, 앉아서 먹고 마시고 일어나 난잡하게 뛰놀았다( 32:2~6).

 금송아지 숭배 사건은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이스라엘 백성이 400 노예로 있었던 고대 이집트는 다신교 국가였다. 중에 성스러운 소를 뜻하는 '아피스'(apis) 선별해 신으로도 숭배했었다. 금송아지는 다신교의 신을 상징하는 우상이었다. 또한 금송아지 제조에 쓰인 금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화(currency)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 돈과 재물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신교 우상과 돈을 숭배하며,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신성 모독까지 범죄들을 저지른 것이다. 죄에 대한 댓가로 백성 3,000명이 처형되고, 백성들에게 재앙이 내려졌다( 32:26~35). 여기서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자칭 유대인', '사탄의 회당'임을 있다.

 아무 죄와 흠도 없으셨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주역들은 누구인가? 이스라엘의 정치, 종교 기득권 세력이었던 바리새인, 대제사장들, 그리고 그들에게 선동된 백성들, 에돔인 출신으로 비유대인 혈통의 혜롯 왕조,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의 거짓 증거와 민란으로 협박당하여 예수님을 죽음으로 내어준 본디오 빌라도가 바로 그들이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모욕하고 거짓 증거하며, 살해한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인 십계명을 죄다 어긴 자들이다. 말그대로, 적그리스도 세력이요, 마귀 사탄의 하수인들이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지키지 않으며, 할례만 행하고 선민 유대인이라고 자랑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침을 놓는다. "율법을 지키면 여러분의 할례가 가치가 있으나 율법을 어기면 할례를 받지 않은 것처럼 되고 맙니다."( 2:25 현대인) "유대인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유대인이 아니며 육체에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할례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에 참된 변화를 받은 사람이라야 참유대인이며"( 2:28~29 현대인)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유대인, 기독교인이 '자칭 유대인', '자칭 기독교인' 것이다.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했던 유대인 철학자 스피노자(1632~1677) 성경의 기원과 진리성에 관한 전통적 견해를 전면 부정하고, 성경 비평 작업을 실시했다. 성경의 계시를 인정하지 않고, 인간의 저작물로 보았기에 유대교 랍비들에 의해서 파문됐다. '유대인의 역사'의 저자인 폴 존슨은, 스피노자의 성경비평학은 이후 250년에 걸쳐 성경의 문자적 진실에 대해 교육받은 신앙인들의 신앙을 파괴했고, 성경을 불완전한 역사 기록으로 끌어내렸음을 밝히고 있다. 

 19세기 독일의 유대인 마르크스(1818~1883) '' '유대인' 경제적인 악을 저지르는 존재로 보았기에, 유대인의 경제행위를 반사회적 요소로 여겼다. 노동자와 농민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자본가 계급에 의해 착취당하기 때문에 유대인과, 계급 전체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독교는 유대인이 만들어 복제품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공산주의에서는 반유대주의, 반기독교주의를 외치며, 사유 재산과 돈에 대한 사적 추구를 거부하는 것이다. 일그러진 인간성과, 비합리적인 경제 관점으로 만든 사상이다. 

 2020 6, 네덜란드 헤이그의 '평화 궁전'에서 '카네기 재단' '엘리야 종교 연구소' 주관으로 세계 주요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세계종교연합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종교 우호와, 갈등 종식 협력 증진을 통한 세계평화를 표방하고 있다. 종교다원주의 입장을 취해온 WCC 살펴보면, 세계종교통합의 윤곽을 가늠해볼 있다. WCC 근간이자,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는 곳은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 위원회이다. 그곳에서 구교와, 신교 일부, 그리고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여러 신학적 논의들을 진행해왔다.

 WCC '종교다원주의' 이론 전개 과정은 다음과 . 첫째, 구원의 배타주의, 구교는 '교회 안에서의 구', 신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절대성을 견지해왔다. 타종교를 통한 구원을 인정하지 않는다. 전통적인 구교와 복음주의 신교의 입장이다. 둘째, 구원의 포괄주의는 다른 종교에 진리가 존재할 있지만, 구원에 이르기에 충분하지 못하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종교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부분적으로 거부하는 이론이다. 구교는 '2 바티칸 공의회'(1962~1965) 구원의 배타주의를 포기하고 포괄주의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셋째, 구원의 다원주의는 타종교의 진리와 구원에 대해서도 인정하자는 입장이다. 현재 구교의 여러 신학자들이 주장하며, 자유주의 신학 성향의 일부 신교에서도 존재하는 입장이다.   

 세계종교통합은 종교다원주의에서 한발짝 나아간 주장이다. 구교, 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나아가 점성술, 샤먼(무당) 신앙 , 모든 종교와 토속 신앙의 신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신이라는 주장이다. 그들이 약간 애매하게 말을 하지만, 결국 하나의 신을 하나의 예식으로, 세계단일종교를 만들어 숭배하자는 숨은 뜻이 담겨있다. 또한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배격하겠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세계종교통합의 논리는 모순점이 없을까? 어떤 종교든지 고유의 창조관과 구원관이라는 절대적인 진리를 표방해야 종교로서의 틀을 갖출 있는 법이다. 세계 주요 종교들은 각자의 창조관과 구원관을 제시하여 왔다. 그런데 후대에 와서 여러 종교의 관계자들이 모여서 각자의 종교의 진리를 종교의 진리들과 하나로 녹여 융합하고, 새로운 통합 진리를 만들자는 것은 그들 종교의 경전과 전통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다. 즉, 각 종교들은 그 정체성을 잃게 된다는 의미다.  

WCC 창설 때부터 구교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구교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니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언행을 살펴보면,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이해가 것이다. 요한 바오로 2 교황 재임기간에는 구교의 전통을 고수했으며, 사회주의 사상이 담긴 해방신학을 경계해 왔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해방신학을 주류신학으로 복권시키고, 기독교의 전통을 재해석하고 있다.

 그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진화를 통해 만들어졌으나, 과정에 신이 함께 했다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주장했다. 또한 '지옥은 없고, 영혼은 죽으면 사라진다' 인터뷰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물론 교황청은 해명 발표를 하기도 했. 최근에는 마태복음 6 13절에 기록된 주기도문의 일부 변경을 공식 허용하기도 했다

 사회주의 세력은 정치, 경제 세력 뿐만 아니라 종교 세력에도  포진하여 있다. 지역적으로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있으며, 미주 대륙과 유럽 그리고 기타 지역에도 존재한다. 이는 한국 내에 친북, 친중 세력뿐만 아니라, 또다른 사회주의 세력의 하수인도 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때문에 미중패권싸움에서 어느 진영을 택하는지도 봐야 하지만, WCC 세계종교통합 세력인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십계명과 거리를 두는  '영성', 미중패권싸움의 의미와 불법탄핵의 법리적, 논리적 오류 여부를 확인 안하는 '지성', 억울하게 온갖 누명 뒤집어쓰고, 갇힌 분을 외면하는 차디찬 '감성' 소유자들, '자칭 기독교인'들이 있다면, 나라의 지도자 자격이 있을까? 당장 매를 맞더라도 빨리 잘못을 시정하고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이, 나중에 후과를 피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정을 받고 위대하게 쓰임받기까지 이를 있지 않을까? 

 지도자를 선별할 , 올바른 영성, 지성, 감성을 갖춘 기독교인이면 좋겠지만, 교인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보편적인 양심과 상식이 있는 분들이 '자칭 기독교인' 보다는 , 훨씬 낫지 않을까? 이를 세계사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이승만', '박정희'라는 이름을 가진, 분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통치하였던 한국의 현대사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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